서부산림청 남원양묘장-숲해설

어치의 일생

산꾼경산 2010. 5. 20. 21:14

아침 출근길에 여원치 정상  해발 460m 백두대간 마루금 오리기직전 ....도로에 ...어치가 신음하고 있는모습을 보고 ...대피 시켜서 확인해보니 이미 장기 일부는 회손되고 외부로 길게 몸에 달려있는 모습이 회생 불가 같았지만  데리고 와서 사무실에서 안정시킨뒤 1시간후  드디어 질서있게 입으로 토하고 마지막 고별 몸부림에 분뇨 처리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 ....

너무 안타까워 나무밑에 고히 묻어두고 영면하라고 한마디  써놓고 왔지만  속이 상한 하루였다 ....

 

 어치의숨타는  시달림 ....누가 이런 비극을 만들었을까?

 

 장기가 저렇게나

 시달리다 드디어

 못다 피운 꿈 꼭 이루길